[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강원도 최북단은 이북이 내려다 보이는 곳으로 건봉산 자락에는 1,265개의 콘크리트 계단이 있다. 이른바 천국의 계단으로 불리는 이 곳은 정전 70년을 4360명의 희생으로 지켜낸 평화의 경계선으로 155마일 휴전선의 동쪽 끝이다. 

주변의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강원도 고성의 사천리 철의 삼각지 철원 김화 평강은 6,25전쟁 당시 치열했던 격전지로 철원이 민들레 벌판내 교통의 요충지로 북한에게 결코 내줄 수 없었던 핵심 지역이었다.

한국 DMZ철책에서 제1땅굴은 경기도 연천 비무장지대 지하에서 발견되었다. 서부전선의 제3땅굴까지 북한군의 후방침투를 위한 땅굴은 우리 군에 의해 관측되기까지 북한군사력이 총결집되었던 대남공작이었다.

1953년 7월 27일 6,25 동란의 포성이 멈춘 지금까지 정전 70년 동맹 70년의 현대사의 비극은 평화의 線 155마일 250Km 휴전선의 대치로 불안정한 한반도의 미래를 상징하고 있다. 대한민국이 하나 되어야 하는 이유로 뭉쳐 한 목소리로 외쳐야 할 것이 무언지를 숙연하게 가르쳐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