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서 손잡은 역대 대통령 가족들, 화해무드

역대 대한민국 대통령의 삶과 생활을 담은 전시, 우리 대통령들의 이야기가 청와대 본관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역대 대통령들의 가족 6인이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초대로 지난 29일 전시를 함께 관람했습니다. 현장에는 조혜자 여사 이승만대통령 며느리, 윤상구 ㈜동서코포레이션 대표, 박지만 EG 대표이사 회장,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함께했습니다. 이런 만남은 우리 정치사에서 처음이라고 입을 모은 참석자들은 자학(自虐)과 부정의 대통령 역사관에서 벗어나 통합과 긍정의 대통령 문화가 퍼지고 이를 다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참석자들은 전시장을 둘러보면서 청와대에서 리더십의 역사를 상징하는 소품과 사진을 통해 관람자들을 가르치거나 강요하지 않고 은근하고 친근하게 전달하고 있다며 역사문화를 새롭고 건강하게 바꾸는 중요한 전시라고 전했습니다.

혈압약 괜히 먹었네, 이 풀이 더 효과 좋아

이제는 나물 무침 요리 좀 해봐야겠습니다. 혈압약보다 더 혈압 조절에 좋은 나물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고혈압 환자라면 꼭 챙겨봐야 할 연구 결과입니다. 충남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과 이종국 농업연구사팀은 2022년 산나물 5종에 대한 웰빙 효과를 분석해 그 결과를 최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발표했습니다. 5가지 나물은 두릅 순, 엄나무 순, 오가피 순, 참죽 순, 옻 순입니다. 그 결과 4종 나물에서 혈압을 낮추는 안지오텐신전환효소(ACE) 억제 활성도가 높게 나왔습니다. 안지오텐신은 몸 속에서 생성되는 물질로 혈관을 수축해 혈압을 높이고 ACE 억제제는 고혈압의 원인인 안지오텐신이 생기는 걸 막아 혈관이 정상 넓이를 유지하도록 돕습니다. 그래서 고혈압 치료에 쓰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고혈압 치료제 ‘에날라프릴’ 성분이 그렇습니다. 보통 제품명이 ‘프릴’로 끝나면 ACE 억제제로 보면 된다고 업계 관계자는 전하고 있습니다.

이천수, 음주 뺑소니범 잡다가 발등에 금 갔다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가 음주 뺑소니범을 잡다가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뺑소니범 검거를 한 이천수를 위해 그의 가족들이 준비한 이벤트가 공개됐습니다. 지난 4일 1㎞의 추격전 끝에 음주운전 뺑소니범을 붙잡은 이천수는 경찰 감사장을 받아 또 한 번 화제를 모았습니다. 국민 영웅이자 가족 영웅이 된 이천수를 위해 그의 가족들은 마음을 모아 서프라이즈 파티를 준비했습니다. 이천수의 아내 심하은은 마땅히 해야 할 일이지만 마땅히 칭찬받아야 할 일도 맞다. 아이들한테 좋은 본보기도 될 것 같고 아이들 자존감 올리기에도 좋다. 가족끼리 기념하고자 파티를 준비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파티에는 이천수의 부모와 매니저 등이 참석했습니다. 그의 모친은 처음에 들었을 때 음주 뺑소니라는 단어를 듣고 내 아들이 음주 뺑소니라니라고 생각했다. 뉴스 보기 겁났는데, 다행히 음주 뺑소니범을 잡았다고 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이천수의 부모는 주변 사람들에게 연락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고, 이천수는 나 아니어도 누군가는 했을 것이라며 겸손함을 드러냈습니다. 이천수의 매니저가 등장하면서 뺑소니범을 잡았던 당시의 상황을 자세히 전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