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안철수 등 6명 당대표 컷오프 진출

김기현·안철수·윤상현·조경태의원과 천하람 변호사,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나다 순) 등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6명이 예비경선에 진출했습니다. 3·8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제7차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배준영 선관위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 회장을 지낸 강신업 변호사와 김준교 전 자유한국당 청년최고위원은 서류 심사에서 탈락했습니다.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김병민 전 비대위원, 김용태 전 청년 최고위원, 김재원 전 최고위원, 문병호 전 의원, 민영삼 전 윤석열 대선 캠프 국민통합특보, 박성중·이만희·이용·정미경·조수진·태영호·허은아 의원, 천강정 전 최고위원 등 13명이 진출했습니다. 배 대변인은 당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은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후보자들을 엄선했다며 구체적인 선출이나 탈락 사유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건희사랑' 강신업, 컷오프에 분노

김건희 여사의 팬카페인 ‘건희사랑’ 회장 출신인 강신업 변호사가 5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예비경선에서 컷오프(탈락)됐습니다. 이에 강 변호사는 격렬하게 반발하며 당을 나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강 변호사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은 끝났다 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거친 욕설을 섞어 "한마디로 X같은 당"이라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국민의힘을 탈당한다 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등록후보자 적격 심사 결과 당대표 후보 중에선 강신업 후보를, 최고위원 후보 중에서는 김세의·신혜식 후보 등을 탈락시켰습니다. 당 선관위는 8일과 9일 양일간 책임당원 여론조사 예비경선을 거쳐 10일 본경선 진출자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예비경선은 책임당원 6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방식으로 실시돼 대의원·책임당원·일반당원 등 약 84만명이 투표권을 갖는 본경선과 차이가 있습니다. 순탄한 선거가 되도록 기대해 봅니다.

CNN도 놀란 어색한 여성 보러 4만명 몰린 사연

미국의 CNN방송이 북한 유튜버 유미(YuMi)의 영상이 조회 수 4만여 회를 기록했다고 4일(현지시간)보도했습니다. 이날 CNN은 올리비아 나타샤-유미 스페이스 DPRK 데일리라는 유튜브 채널에 6개월 전 올라온 한 평양 거주 여성 유미의 어색한 움직임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영상에서 유미는 마치 브이로그(VLOG·개인의 일상을 담은 동영상)를 찍듯 음료 상점이라는 간판이 달린 가게에 들어가 냉동고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그러더니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집어 들고 (포장지) 그림이 너무 귀엽다, 이건 복숭아 맛이다 등 대사를 이어가며 한참을 둘러봅니다. 마침내 한 아이스크림콘을 골라 맛본 유미는 안에 과일 젤리가 있다며, 과자가 아주 맛있다고 말합니다. 채널에는 이 외에도 유미가 놀이공원을 놀러 가거나 낚시를 하고, 장비가 풀 세팅된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등 10여개 영상이 올라와 있습니다. 이 영상들은 북한에서 제작한 유튜브 영상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