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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0월 둘째주 월요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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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10-11 10:51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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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의 도시로 변한 레바논


최악의 경제위기 속에 연료난을 겪고 있는 레바논에서 전력 공급이 완전히 중단됐습니다. 9일 외신에 따르면 레바논 국영 전력회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연료 부족으로 최대 규모 화력발전소 2곳이 가동을 멈췄다고 밝혔습니다. 레바논 북서부 해안에 있는 데이르 암마르 화력발전소는 8일, 남서부 해안에 있는 자흐라니 화력발전소는 9일 각각 운영이 중단됐고, 외신은 두 발전소의 가동 중단이 전력망의 안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레바논 내 전력공급이 완전히 끊겼다고 보도했습니다.

성명에서는 화력발전소가 재가동될 가능성은 없다며 군이 보유한 연료를 이용해 일시적으로 발전소 가동을 시도하겠지만, 곧바로 시행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레바논 정부도 전력망이 완전히 멈춰 섰다는 상황을 알리며 이런 상황이 며칠 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자체 발전기를 돌리는 일부 가정을 제외한 대부분의 레바논 국민은 전기가 없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전기가 없어 식어가는 중국 경제


중국 랴오닝성에서 식당을 하는 한 중국인은 최근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音)에 갑작스러운 정전 탓에 촛불을 켜 놓고 장사를 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리며 이렇게 한탄했습니다. 9월 중순부터 갑자기 중국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이례적인 전력 대란이 하반기 중국 경제 안정을 위협하는 복병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전력 대란 사태가 중국의 성장 동력을 약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세계 공급망에 충격을 안기는 한편 세계적 스태그플레이션(불황 속 물가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발전용 석탄 공급 부족과 중국 당국의 경직된 탄소 배출 저감 정책 집행의 여파 속에서 9월 중순부터 광둥성, 저장성, 장쑤성, 랴오닝성, 지린성, 헤이룽장 등 최소 중국의 20개 성(省)급 행정구역에서 산업용 전기를 중심으로 제한 송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기 부족 사태로 인하여 중국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노벨평화상 수상 필리핀 언론인 페이스북 비판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필리핀 언론인 마리아 레사(58)가 페이스북을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라고 작심 비판했습니다. 레사는 9일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페이스북이 증오와 허위정보 차단에 실패했고 팩트에 반하는 편향성을 지니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페이스북의 알고리즘이 사실보다는 분노와 증오가 섞인 거짓말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레사는 지적했습니다. 그는 팩트 없이는 진실이나 신뢰를 추구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레사는 자신이 비판해온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지지자들에 의해 온라인상에서 집중적으로 공격을 받아왔습니다. 레사는 이와 관련해 온라인상에서 공격은 목적을 지니고 있으며 목표가 설정되면 무기처럼 사용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내년 필리핀 대선에 대해 팩트의 싸움터가 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대중들이 팩트를 볼 수 있도록 하고 위협이나 괴롭힘에 굴복해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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