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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린스 너마저... KT 외국인 선수 2명 모두 자진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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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도일 작성일20-02-29 15:1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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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햄과 함께 자진 퇴출을 요구한 바이런 멀린스 출처 - KBL 공식 홈페이지 

 

[전국기자협회=안도일 기자] 정규리그를 재개하는 KT에 악재가 겹쳤다. 코로나 19 여파로 외국인 선수인 앨런 더햄과 바이런 멀린스 2명 모두 한국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부산 KT27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 9574로 대패했다. 휴식기 전 3연승을 달렸던 KT는 이날 패배로 현재 2121패로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위로 한 순위 내려왔다.

 

KT로서는 SK를 상대로 올 시즌 두 차례 이긴 기억이 있기에 이날 플레이오프 경쟁에 대한 의지가 더욱 강했던 상태였다. KT는 지난 26일 외국인 선수 앨런 더햄이 1호 자진 퇴출을 선언을 했기 때문에 남은 외국인 선수인 바이런 멀린스라도 큰 힘이 돼주길 바랬다.

 

하지만, 27일 잠실 학생체육관으로 향한 KT의 구단 버스에 멀린스는 없다는 소식이다. 오전 훈련까지 소화했던 멀린스는 팀에 개별 이동을 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지만, 결국 선수단과 떨어진 이후 다시 자진 퇴출 의사를 밝혔다고 전해졌다.

 

이로써 KT는 당분간 국내 선수로만 소화하게 됐다. KT는 이미 멀린스를 한 차례 설득해서 잔류로 한 차례 가닥을 기울였었기 때문에, 더욱 혼란스러운 상황이 됐다.

 

KT는 두 선수 모두 자진 퇴출했기 때문에 대체 외국인 선수를 두 명이나 데려와야 하지만, 팀에 남은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는 단 한 장뿐이다. 이를 어기고 외국인 선수 2명을 영입할 순 있지만 이 경우 새로운 외국인 선수는 5경기 출장금지 핸디캡을 받게 된다. KT의 정규리그 잔여경기는 12경기에 불과하기 때문에 아무리 빨리 새 외국인 선수를 데려온다고 해도 7경기를 뛰는 것이 전부다.

 

설상가상으로 당장 외국인 선수를 어떻게 구할지도 걱정이다. 갑작스럽게 선수 찾기에 나서야 하는 데다, 시즌이 거의 끝나가는 시점인 것을 고려하면 영입 후보가 많지 않을 전망이다. 또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외국인 선수들에게 한국 무대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생겼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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