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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 태풍 ‘마이삭’ 지나간 부산, 시설물 파손되고 사망자도 발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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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도일 작성일20-09-06 23:2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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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삭 경로 (출처 : 기상청)


[전국기자협회=안도일기자] 3일 새벽 태풍 마이삭이 부산을 강타해 시설물이 파손되거나 인명피해까지 발생하는 등의 피해가 속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부산 대표 관측지점인 중구 대청동을 기준으로 순간 최대 풍속 35.7인 강풍이 몰아쳤다고 밝혔다. 강풍으로 인해 구조물 파손과 인명피해가 잇따랐다.

 

영도구에서는 신호등이 꺾여 쓰러져 버리는 일이 발생했고, 사하구에서는 정류장이 파괴되는 일이 발생했다. 동래구 온천동 한 건물도 벽체 일부가 뜯겨 나갔고, 강서구 한 건물 외벽 철판이 떨어지기도 했다.

 

사망자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135분께 부산 사하구 한 아파트에서 60대 여성 A씨가 베란다 창문에 테이프 작업을 하던 중 유리가 갑자기 깨졌다. 이사고로 A씨는 다량에 피를 흘려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지만 오전 26분께 숨졌다.

 

, 이날 오전 616분께 부산 기장군의 한 주택 마당에서 70대 남성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B씨는 오전 240분께 물이 새는 지붕을 수리하겠다며 밖으로 나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가 추락에 의한 다발성 골절로 인해 숨진 것으로 보인다는 검안의 의견을 토대로 B씨가 지붕에서 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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