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오전 사람들이 마스크를 사기위해 줄을 서고 있다.

[전국기자협회=안도일 기자] 마스크 5부제를 시행하고 첫 주말이 지난 현재 약국 앞에 줄은 길지만 5부제 시행 전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당일 마스크 구매 가능자가 한정된 평일과는 달리 평일에 마스크를 못 산 사람들이 모두 구매 가능한 주말에도 약국 앞의 대기 줄은 평일보다 길지 않았다. 물론 약국마다 살 수 있는 시간대나 개수에 따라 기다리는 시간의 차이는 있었다.

특히나 마스크 5부제가 시행한 후 처음 맞은 지난 주말엔 기존 공급 개수보다 추가 배분된 곳들도 있었다. 부산의 한 약국에서는 마스크의 수량이 평소보다 100매가 추가 공급돼 더 많은 시민들에게 마스크가 배부됐다.

일부 약국은 마스크가 더 공급된 만큼 추가적으로 더 팔기도 했다.

마스크 구매 연계 시스템이 완비된 약국에 반해 지난 토요일부터 마스크 중복구매 시스템이 시행된 하나로마트에서는 아직 정확히 구매 방식이 명확하지 않아 여전히 9시에 하나로마트 앞에 줄이 길게 있기도 했고 이미 해당 주에 마스크 2매를 구입했던 일부 시민은 발걸음을 되돌리기도 했다.

이젠 약국뿐 아니라 우체국과 하나로마트를 통해서도 마스크 중복구매 시스템이 구비됨에 따라 많은 시민들에게 더욱 공평하고 빠르게 마스크가 배급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