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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초중고 사상 초유의 개학 3주 연기... 대학은 3월 원격 수업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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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도일 작성일20-03-03 00:1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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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 안도일 기자] 교육부가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개학을 2주 연기하고 대학교의 경우 3월 중엔 원격 재택수업을 하도록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일 오후 코로나 19 관련 정책 발표에서 질병관리본부, 시도교육감, 관련 전문가 등과 협의를 거쳐 이날 국무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유····대학의 학사일정 조정과 지원방안을 최종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유치원, 초등·중등·고등학교 학사와 관련해 전국의 모든 지역 학교의 개학일을 당초 39일에서 323일로 2주 추가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 19 확진자 중 미성년자가 급증하는 추세이며, 학교를 통한 가족과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고 학생의 외부 접촉과 이동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질병관리본부와 전문가들의 조언을 존중했다는 이유를 들었다.

 

유치원과 초중고교는 3주간 휴업하게 됨에 따라 여름·겨울방학을 우선 조정해 수업일수를 확보하게 된다. 만약 이후에 추가로 개학 연기될 경우에는 법정 수업일수를 10%(유치원 18, 초중고 19) 감축할 방침이다.

 

또한 교육부는 3주간 학습과 관련해 3월 첫 번째 주에는 담임 배정 등의 교육과정 계획 안내, 디지털교과서와 e-학습터, EBS 동영상 등 온라인 콘텐츠를 무료로 활용하도록 했다.


두 번째 주부터는 e학습터나 SNS 단체방 등을 활용한 온라인 학급 방을 열고 예습 과제와 학습 피드백 제공 등 담임과 교과 담당교사가 학생들을 세심하게 살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3주간의 개학 연기에도 학생들이 외출하면 아무 소용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유은혜 부총리는 “(학교 휴업 중에) 학생들이 외출을 자제하지 않는다면 유···고 개학 연기 효과는 반감될 수밖에 없다라고 지적했다.

  

대학의 경우 교육부는 현재 2주간 개강을 연기한 상태이지만 이후에도 코로나 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등교 수업, 집합 수업을 하지 않고 원격수업, 과제물 활용 수업 등의 재택수업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재택수업의 구체적인 방식은 각 대학의 여건에 맞게 교원 및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자율적으로 정해 실시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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