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기자협회 = 윤가을 기자] 대구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확진자 가 추가 확인됐다. 확진자는 해외여행력이 없는 61세 여성이다.

대구시와 질병관리본부는 이 여성은 17일 발열, 폐렴 증세를 보이며 수성구보건소를 방문했으며, 질병관리본부에 의해 확정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이 여성은 대구의료원에 이송되어 읍압병동에 격리입원 중이다. 31번째 확진자의 해외여행력이 없으므로, 감염 경로는 아직 미미한 상태이다. 

아직까진 코로나 청정지역인 줄 알았던 영남지역에서 최초의 감염자가 나옴에 따라 확진자의 이동경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있다. 

대구시와 질병관리본부에 의하면, 이 환자는 지난 6일 교통사고를 당한 뒤 이튿날 수성구 범어동 한방병원(새로난)에 입원했다. 입원 전인 지난 6∼7일은 동구 소재 직장에 출근한 것으로 조사됐다.지난 9일과 16일에는 남구 교회(남구 대명로 81 대구교회)에서 2시간씩 예배에도 참여했다. 15일에는 지인과 동구에 있는 호텔(퀸벨호텔)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영남권에선 발생한 최초의 코로나 확진자 인 만큼, 영남권 시민들의 불안은 증폭되고있다. 이 확진자가 지역 중형병원, 호텔, 대중교통 등을 이용한 후 전파될 '슈퍼 확산'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더 자세한 접촉자나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현재 질병관리본부는 현장 대응팀 12명을 대구에 파견해 대구시 보건당국 등과 협력해 31번 환자의 상세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