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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 [6.25전쟁 70주년 경험담#2] 7사단장 박정희는 최중위를 유심히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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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곽중희 작성일20-07-29 16:23 조회11,2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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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故 박정희 전 대통령 사진,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최 어르신(97)은 6.25전쟁 휴전 협정(1953.7.27) 후 장교로 군 생활을 이어갔다. 최 어르신에 따르면, 당시는 박정희 前 대통령이 7사단장으로 집권했던 시기(1957~1961)였다. 최 어르신의 직책은 7사단 사령부 수송관이었다. 원래 7사단 8연대 수송관으로 근무했던 그를 사단 병기부장이 사단 사령부로 데려갔다.

당시는 전쟁 후 미군에 의해 군사검열이 철저하게 이뤄진 시기라고 한다. 최 어르신은 군사검열 대비를 위해 철저히 수송부 차량을 점검하고, 수송부의 군기를 잡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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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957년 당시 7사단 사령부 수송관으로 복무했던 '최 어르신'이 故 박정희 전 대통형에 대해 회고하고 있다)


최 어르신은 당시 상황에 대해 “3일에 한번씩 사단 수송부 검열을 했었다”며 “검열 때마다 박정희 대통령이 수송부로 내려왔고, 연대장, 대대장, 사단장교까지 모조리 뒤를 이어 왔다”고 했다,

이어 “차들을 일렬로 쭉 세워놓고 ‘차렷’ 자세로 대기하고 있으면, 박 대통령은 일렬로 선 차들을 크게 한 바퀴 돌며 검열관과 수송관이 질문하고 답하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봤다”며 “다른 사단장들은 한 3~4대 정도만 보고 돌아가는데, 박 대통령은 그러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어느 날은 수송부에 방문한 박 대통령이 “수송관은 어딨나?”고 불렀다고 한다. 이에 간부는 “수송관! 각하 앞으로!”라고 외쳤고, 최 어르신은 쏜살같이 달려와 박 대통령에게 경례를 했다. 그러자 박 대통령은 최 어르신을 유심히 보더니 “음... 수송관이 하기는 하는구만”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최 어르신이 목격한 박정희 대통령은 아주 깐깐하고 철저한 군인(軍人)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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