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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 취업난 전 ‘차별’부터 해결해야… “외모비하에 입사하고 싶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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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곽중희 작성일20-06-12 11:3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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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곽중희 기자] 국내 5월 실업률이 4.5%를 기록해 ‘IMF 이후 최고의 취업난’을 맞이한 가운데, 취업시장에서의 외모 차별에 대해 살펴본다.  


12일 취업포털 커리어의 외모 차별 관련 설문조사(구직자 1063명 대상)에 따르면, 구직자 5명 중 1명이 외모에 자신이 없어 입사지원을 포기했고, 그 중 4명은 구직활동 중 외모 차별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자 10명 중 8명(78.4%)은 채용공고에서 외모를 강조하는 문구를 본 적이 있고, 그 중 2명(21.5%)는 외모 때문에 지원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특히, ‘개인의 스펙이나 능력보다 외모로 먼저 평가 받음(54.2%)’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어 ‘노골적인 외모 비하발언21.9%)’ ‘그냥 채용이 안됨(18%)’ 순이었다. 최근 채용 관련 법률에 따라 외모 및 성별에 따른 차별을 할 수 없지만, 실제 채용 환경에서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7명(71.1%)의 구직자들은 “외모차별에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했다”고 했다. 상대방에게 강력하게 항의했다는 의견은 채 1명(3.7%)도 되지 않았다.


이들은 구직활동에서의 외모차별에 대해 “‘직무에 따라 외모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70.7%)’‘능력이 아닌 외모가 취업에 영향을 주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다 (23.8%)’ ‘취업에 있어 외모가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당연하다(5.5)’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외모가 취업에 미치는 영향정도에 대해서는 80%라는 응답이 47.5%로 가장 많았고 ‘50%(37.3%)’ ‘30%(8.8%)’ 순이었다.


한편 최근 코로나19로 국내의 취업시장은 더욱 감감해져 청년들의 단순노무직 종사 비율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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