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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비대위, 연총 전국지회장에 2차 '호소문'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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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정민 작성일20-06-12 11:19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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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지회 전국분포도


[전국기자협회=박정민 기자]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연총) 전국공동비대위 집행부는 지난 달 29일 ‘석현 이사장의 갑질과 횡포를 고발한다‘는 제목의 국민청원을 청와대에 올렸고 11일에는 석현 연총 이사장의 독재 운영 개선을 위한 면담도 요청했다.


연총 전국공동비대위의 움직임에도 석현 이사장은 미동도 없다. 이에 연총 전국공동비대위에서는 다음과 같이 연총 지회장들에게 호소하는 편지를 보냈다.


다음은 편지글 전문이다.



(전문)

존경하는 전국지회와 지회장께!


대중문화 예술발전에 힘쓰시는 전국지회장님들의 노고에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전국의 지회장님들께서도 잘 알고 계시다시피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연총본부)는 정관을 개정, 독소조항을 삽입하여 전국지회장 임명에 대한 권한을 본부 이사장이 독단적으로 행사하도록 만들어 전국지회원들의 민주적인 투표권은 묵살 되었고, 심지어 지회의 회원도 아니고 지회원들이 얼굴도 모르는 자가 지회장에 임명이 되거나 지회에서 활동조차 하지 않던 인물을 지회장에 임명하는 등의 비상식적인 일들을 자행해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모르는 척 외면하고 지내온 수십 년세월 동안에 당연한 관행이 되었고 지금의 비상적이고 비민주적으로 운영하는 적폐 연총본부를 만들었습니다.


가장 자유롭고 민주적인 활동으로 국민들에 문화적 삶의 질을 향상 시켜야 할 소명을 지닌 우리 연예예술인들이 수십 년 동안 연총본부의 비상식적인 행정으로 말미암아 전국지회는 회원들 간의 화합이 깨어지고 지회장 임명에 따른 찬조금 요구 등이 임명 때마다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는 사실은 어느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참 아이러니한 것은 무엇보다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존재해야 하는 연총본부의 이사장에 일본에 무명연예인들을 팔아 먹었던 전례를 가진 사람이 20년을 넘게 장기집권 하고 있다는 사실은 정말 믿기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이 여전히 회원들에 권리를 짓밟고 있고 그 횡포는 이제 도를 넘었습니다.


전국지회장님들께서도 우리 연총본부가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투명하게 운영되기를 바라시지 않습니까?


저희 전국공동비대위 집행부는 1차 본부 상경집회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과 함께 그리고 전국규모의 2차 집회와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문체부에 항의방문을 앞두고 있었지만 지금 코로나19로 서울에 확진자가 늘고 있고 정부가 방역에 막대한 힘을 쏟고 있는 상황에 집회를 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과 부득이하게 있을 수 있는 연예예술인들의 이미지 실추 등의 불가피한 피해를 고려하여 먼저 공문으로 석 현 이사장에게 면담을 요청하였고 평화적인 문제에 해결방안을 찾고자 노력하였습니다. 


하지만 연총본부에서는 공문이 아닌 비공식적인 채널을 통하여 거부 답변을 보내왔습니다.


이제는 연총본부가 스스로 성찰(省察)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자정능력(自淨能力)을 통하여 개혁되리라는 부질없는 희망은 없습니다.


이제는 우리들이 나서서 개혁해야 합니다. 지금 입니다.


누가 이 일을 할 것입니까? 

우리가 해야 합니다. 더 이상 묵과하면 안 됩니다. 어떠한 외압에도 굴하지 말고 묵묵히 지켜야 합니다.

이 기회가 지나가면 또 언제 개혁의 불씨를 살리겠습니까?


언젠가 여러분의 지회도 이런 일을 당하고 난 후에야 후회할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해 우리 전국공동비대위가 총대를 메고 나가겠습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우리들의 권익을 지켜 갑시다.우리들의 권익은 대한민국 정부에서 지켜주지는 않습니다.


연총본부의 개혁은 지금 당장 필요합니다.


우리는 자랑스러운 연예예술인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부패하고 추한 모습을 더 이상 보이지 말아야 합니다. 


동참해 주십시오. 망설이지 말고 적폐청산에 동참해 주십시오.

묵인하고 또 외면하면 연총본부의 개혁은 영원히 이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또 연총본부에 굴종(屈從)의 굴레를 벗을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 함께 합시다. 오직 연총본부의 개혁만이 우리 회원 모두가 살 길입니다. 연총이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십시오.


<< 전국공동비대위의 3대 요구사항 >>


1. 전국지회장들의 임명이 이사장의 독단적인 임면제가 아닌 지회원들의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를 통하여 선출해야 합니다. 그래야 협회에 들어가는 찬조금이나 발전기금도 자발적으로 이루어지고 지회장의 임명을 빌미로 요구되는 강압적인 찬조금이나 불미스럽게 이루어질 수도 있는 금품수수 등의 적폐들이 저절로 없어질 것입니다.


2. 정관에 지회원들의 권리가 보호되지 않고 지회원들에게 현저하게 불리하게 만들어진 정관은 그 자체가 무효입니다. 타 문화예술단체들의 정관들과 비교하여 회원들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민주적이고 공정한 정관으로의 개정을 요구합니다.


3. 지회회비, 특별행사비, 연찬회비, 등으로 거두어 들인 막대한 돈에 대한 내역을 홈페이지에 올린 명분 상의 내역이 아닌 구체적인 목록으로 밝히고 투명하게 감사하여 그 내역을 회원들에게 보고하여야 합니다.특히 찬조금에 대한 출처와 사용처에 대한 회원들의 의구심은 아주 큽니다. 협회에 들어가는 모든 돈은 개인의 돈이 아니라 공금입니다.


이외에도 석 현 이사장의 가족들에 대한 제보와 개선할 사항들은 너무도 많지만 3가지를 선별적으로 개혁을 요구합니다.


2020년 06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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