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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 신천지 상담사 양성 아카데미? 교육비만 45만원 '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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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곽중희 작성일20-06-06 14:5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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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곽중희 기자] 불법 강제개종으로 물의를 빚었던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가 ‘신천지 상담사 양성 아카데미’를 개설했다. 이단에 빠진 신도를 기성교회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 이들의 목적이지만, 값비싼 교육비용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5일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회장 진용식 목사)는 ‘신천지 상담사 양성 아카데미’를 대구·경북 지역에서 처음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에 대한 여론의 시선은 결코 곱지 않다.  


진용식 목사는 “코로나19 이후 신천지에 대한 대응이 한국교계의 시급한 과제”라며 “신천지의 새로운 전략에 대한 대비는 물론 쏟아져 나올 신천지 탈퇴 신도에 대한 준비가 필요한 때”고 주장했다.


협회 회장인 진용식 목사는 ‘강제개종’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2008년 신흥교단의 한 신도를 정신병원에 감금한 사건으로 법원으로부터 물매를 맞은 적이 있다. 강피연(강제개종인권피해연대)에 따르면, ‘강제개종’은 기성교회에서 소위 ‘이단’으로 규정된 곳에 출석하는 신도를 대상으로 이단상담소가 벌이는 일종의 개종 사업이다. 이들은 돈을 벌기 위해 개종을 의뢰한 신도의 가족으로부터 고액의 비용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보도에 덧글을 단 네티즌들은 이번 아카데미에 대해 “교육비가 45만원이라니 돈 벌기 쉽다” “우와 돈을 받다니, 좋은 마음이면 그냥 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 “답이 없다, 예수님께선 값 없이 값 없이 말씀을 전하셨다. 예수님 제자가 맞는가? 그냥 돈 벌고 싶다고 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강제 개종교육은 코로나19 사태로 모든 교회들이 예배와 모임을 자제하고 있는 지금도 여전히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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