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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 文 대통령 “국립보건연구원 복지부 이관 재검토”, 질본 “협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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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곽중희 작성일20-06-05 15:1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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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곽중희 기자] 질병관리본부의 청 승격 이후 질본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의 복지부 이전에 대해 정부가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질본은 정부와의 협의가 아직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5일 문재인 대통령은 질병관리본부 소속기관인 국립보건연구원과 확대 개편될 감염병연구소를 보건복지부 산하로 이관하는 방안에 대해 전면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이번 조직개편에 대해 정부와 각 부처, 질병관리본부 간 협의가 계속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고, 보건복지부에 복수차관제도를 도입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에 행안부는 조직 개편 방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형식적 처치’란 비판이 나오자 정부가 다시 재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직개편에 대해 5일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부본부장은 “국립보건연구원은 국가의 생명의학 연구개발의 컨트롤 타워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의학분야에선 미래에 대한 비전과 연구방향을 선도하는 게 필요한데 그 역할을 국립보건의료원이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외국을 봐도 질병관리본부를 담당하는 질병관리청과 국립보건연구원의 직원 수는 차이가 난다”며 “국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생명의 안전을 지키는 업무가 이뤄지는 게 대부분”이라고 했다.  


또한 그는 “연구기관의 임무는 지식증진을 통해 국민의 수명을 연장하는 것”이라며 “이번 조직개편은 긴 호흡, 호흡이 길다는 건 현재보단 미래를 보는 방향”이라고 했다.  


아울러 “연구원은 치료제 백신 외 만성질환, 유전체, 빅데이터, 더 나아가 디지털 치료제가 언급될 만큼 크게 성장 중이고, 관련 인프라가 갖춰져야 한다”며 “이는 국립보건연구원이 먼저 시범사업을 펼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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