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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 여성혐오 범죄 논란, 서울역 묻지마 폭행범 수사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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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정민 작성일20-06-01 17:15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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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30대 여성이 서울역에서 신원미상의  남성에게 '묻지마 폭행'을 당하고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출처_SBS 방송화면 캡처.


[전국기자협회=박정민 기자] 지난달 서울역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이 30대 여성을 묻지마 폭행한 건에 대한 경찰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다. "CCTV가 없는 사각지대라 수사가 어렵다"는 것.


1일 국토부 산하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지난달 26일 오후 1시 50분쯤 공항철도 서울역 한 아이스크림 전문점 앞에서 신원 미상 남성이 30대 여성 A씨를 폭행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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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_A씨의 인스타그램 캡처.


A씨가 관련 사건에 대해 올린 개인 SNS글에 따르면 이 남성은 A씨에게 다가와 먼저 어깨를 부딪히고 욕을 하며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했다. 2m가량 날아갈 정도로 세게 쳤으며 이로인해 A씨는 눈가가 찢어지고 광대 한쪽이 골절됐다.


이 남성의 인상착의에 대해 A씨 측은 "30대 초중반, 키 180cm 정도에 흰색 면 반팔티에 주머니가 달린 베이지색 면바지를 착용하고 곱슬머리에 쌍커풀이 있다"라고 묘사했다.


그러나 폭행이 있던 현장은 CCTV가 없었다. A씨 측은 경찰로부터 "남성이 A 씨를 쫓아가 어깨를 부딪히는 장면과 가해자 모습은 기록됐지만 결정적인 증거가 될 폭행 장면이 잡힌 영상이 없다"라고 들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A 씨는 이번 사건을 여성을 타깃으로 한 여성 혐오 묻지마 범죄라고 규정하면서 "더이상 저만의 문제가 아니며, 우리 가족의 문제이자 우리 사회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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