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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 “전세계 코로나19 진단 제품 약 275개… 한국산이 중국산 다음으로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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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곽중희 작성일20-04-01 16:5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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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곽중희 기자) 한국의 코로나19 진단 제품이 중국을 이어 두번째로 많은 걸로 밝혀졌다. 


1일 메디히어로즈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진단 제품은 약 275개에 달하고, 그중 한국산 제품이 중국산 다음으로 두 번째 많다.


◇전 세계 사용 중인 코로나 진단 제품 약 275개 달해


지난 31일 기준 세계보건기구의 진단 기술 평가 협력 기관 중 하나인 FIND 사이트에 따르면, 분자진단 검사 제품과 면역진단 검사 제품 모두 합쳐 약 275개 코로나 진단 제품이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추가 개발 중인 코로나 진단 제품만도 수 십 개에 달한다.


그 중 분자진단 제품은 3월 31일 현재 총 131개의 기관에서 143개의 제품을 상업적으로 판매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되며, 중국산 제품이 총 57개, 한국산 제품이 총 15개, 미국산 제품이 총 14개로 집계됐다.


◇세계보건기구(WHO) 긴급 사용 리스트(Emergency Use Listing)


세계보건기구(WHO)가 3월 20일에 업데이트한 긴급 사용 리스트(Emergency Use Listing)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 승인 제품 22개 외에도 한국, 브라질, 싱가포르, 호주 등 개별 국가들이 승인한 코로나19 진단 제품의 확인이 가능하다. 세계보건기구의 개별 국가별로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은 진단 제품 리스트(COVID-19 Listing in IMDRF jurisdictions)에는 대한민국 식품의약국안전처에서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은 씨젠, 솔젠트, 코젠바이오텍, SD바이오센서, 바이오세움 다섯개 제조사가 명단에 올라있다.


코로나19 사태 발발 전에 한국 진단 제품의 우수성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판매처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한국의 많은 제조사들이 이번 코로나 사태를 통해 제품의 진가를 인정받은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하지만 미국 FDA에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 사용 중인 코로나 진단 제품은 정식 허가를 받은 것이 아니라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은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현재의 코로나 긴급 상황의 종료와 더불어 사용이 불가하다고 명시되어 있다.


메디히어로즈는 “이번 코로나 사태를 맞아 한국 진단 제품의 일시적인 판매 호황으로만 그칠 것이 아니라, 한국 제조업체들이 개별 수출 국가별 정식 허가 절차를 면면히 파악하여 코로나19 사태 종료 후에도 한국의 진단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의 계기로 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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