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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 이상기 향군정상화추진위원장, '김진호 회장 퇴진 촉구 성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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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곽중희 작성일20-03-20 15:2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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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곽중희 기자) 이상기 향군정상화추진위원장이 김진호 향군회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1월 전국기자협회 방송 '금요대담'에 출연해 향군의 비리를 폭로하며 향군의 정상화를 위해 김진호 회장을 퇴진시켜야 한다고 토로한 바 있다. 이후 지속적으로 향군의 부정 선거, 매각 비리 의혹을 제시하며 향군 현 회장의 반성과 퇴진을 거듭 촉구하고 있다. 


이상기 위원장은 재향군인회 회원들과 의원들에게 김회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성명을 20일 발표했다. 성명서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존경하는 1천만 대한민국재향군인회 회원 및 대의원 여러분!


향군회법 제1조는 "재향군인 상호간의 상부상조를 통한 친목을 도모하고 회원의 권익을 향상시키며 국가발전과 사회공익의 증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제4조의2는 "제1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회원간의 친목도모, 회원의 복지증진 및 권익신장, 향토방위의 협조 및 지원, 국제재향군인회와의 친선유지 및 유대강화, 호국정신의 함양 및 고취, 위 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수익사업 및 부대사업 등의 사업을 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김진호 회장의 지나온 세월이 다음과 같은 이유를 들어 독선과 실패의 연속이었다고 단정하며, 김회장의 퇴진을 강력히 요구하기에 이르렀음을 선언합니다.


첫째, 우리는 김회장이 수익사업 및 부대사업을 진행 함에 있어 많은 부동산 비리를 저질렀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김회장은 여주학소원장례식장을 최저경매가의 2배나 주고 매입했고, 신림동 유령백화점과 여수시 리조트 등 유독 위험성이 높은 부도 난 부동산에 수백억원의 투자를 시도했다가 내부반발로 실패하였습니다. 특히 200억원에 향군상조회를 밀실ㆍ졸속으로 팔아먹으려다가 이 역시 내부반발로 실패하자 곧바로 졸속으로 매각하였는바, 이것을 사 간 자들이 또다시 수백억원의 이득을 남기고 제3자에게 팔아넘김으로써 수십만 상조회원들의 많은 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둘째, 우리는 김회장이 향군의 정체성을 크게 훼손하고 있다고 봅니다. 

김회장은 자신이 저지른 비리행위를 감추고자 '4. 27 남북 정상 회담' 시 억대의 자금과 6천명의 인원을 과도하게 동원하여 대통령환송행사를 진행하고, '9.19 남북 군사합의'를 지지하는 등 호국정신의 함양 및 고취는커녕 국내 최대안보단체이자 국가안보 제2보루라는 향군의 정체성을 크게 훼손함은 물론 1천만 향군회원의 자부심을 여지없이 짓밟고 말았습니다.


셋째, 우리는 김회장의 부채탕감 노력의 진정성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김회장 취임 후 시ㆍ도, 시ㆍ군ㆍ구의 지원금은 대폭 삭감하면서도 본회와 산하업체에는 별의 별 고문을 다 두고 월급을 주는 등 회장 자신과 주변의 예산절감 노력을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특히 김회장은 최근 취임 당시 5,500억원에 달하던 향군의 빚을 금년 1/4분기에는 4,500억원으로 '기적'같이 낮출 것이라고 주장하였으나, 실상은 취임 당시 5,291억원이던 빚을 부동산을 매각한 돈으로 543억원을 갚아 금년 2월말 현재 빚이 4,748억원이나 남아 있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것도 부실자산 매각과 법인세 환급액이 총 994억원(논산사업장147억, 보령골프장236억, 상조회304억, 안산사업장 매각207억, 을지로사업장 법인세 환급100억원)은 어디다 쓰고 고작 543억원의 빚만 갚고는 '기적' 같이 빚을 갚았다고 하니 쓴 웃음이 절로 납니다. 또 상조회 매각대금도 빚 갚는데 쓰지않고 여수시 부도 난 리조트에 투자하려는 것을 보며 통탄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넷째, 우리는 김회장이 부정선거로 회장에 당선되었다고 봅니다. 

35대회장 선거 때는 금품선거를 하였고, 36대회장 선거 때는 타후보 명의를 도용한 허위문자를 발송했다고 봅니다. 비록 이 소송에서 저희가 낸 증거가 '명백한 증거'로 인정받지 못하여 무죄로 판결이 났지만, 아직도 우리는 이 판결을 믿지 못하고 있습니다. 진실을 알면서도 증인으로 나서지 않은 '부끄러운 양심'에 대한 아쉬움 또한 남아 있습니다.


다섯째, 우리는 김회장이 인사전횡을 일삼았다고 봅니다. 

군번없는 여성을 변칙으로 비서실장에 앉혔고, 주요직책을 선거캠프ㆍ군 후배ㆍ고교 또는 대학후배들로 채움으로써 많은 예비역들에게 절망감을 안겨 주었습니다. 따라서 김회장이 회원간의 상부상조와 친목도모에 기여한 것이 무엇인지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존경하는 1천만 향군회원 및 대의원 여러분!

앞에서 열거한 바와같이 김진호 회장은 금품선거와 부정선거로 당선되어 인사전횡을 일삼았고, 이들을 중심으로 견제 받지 않는 세력을 형성하여 각종 부동산 비리를 저질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김회장이 양지를 따라 좌ㆍ우를 넘나들었듯이 역시 이번에도 자신의 비리행위를 감추고자 현 정권에 기대어 향군의 정체성을 크게 훼손하였으며, 또 금년부터 시ㆍ도회와 시ㆍ군ㆍ구회의 지휘비, 시ㆍ군ㆍ구회의 지원금을 전액 삭감하였고, 21년부터는 시ㆍ군ㆍ구회의 인건비마저도 대폭 삭감하겠다고 합니다. 저는 쓸 거 다 쓰면서 말입니다.


특히 요즘 각종 언론매체의 보도로 통하여 보시는 바와같이 소위 '김회장'은 "(향군에 로비 명목으로) 어마무시하게 돈을 주어서 향군상조컨소시엄이 향군상조회를 샀다"는 식으로 전직 증권회사 간부의 녹취록을 통해 알려지고 있습니다. 굳이 이 녹취록이 아니더라도 그동안 향군상조회 매각과정에서의 의문이 한 두가지가 아니었는데, 이 또한 검찰조사를 통해 명명백백히 그 진상이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변에서들 말합니다. "향군 회원들은 김진호 회장이 저 모양인데 물러나라고 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느냐, 죽은 조직이 아니냐?"고 말입니다. 검찰의 손에 김회장이 무너지면 향군은 재기할 기회를 상실한다고 말합니다. 1천만 회원들은 향군이 자정능력이 없는 조직 아니냐고 우리에게 묻고 있는 것입니다.


존경하는 대의원 여러분!

우리 모두 4년 전 분연히 일어섰던 그때의 기억과 자존심을 되살려 김진호 회장의 독선과 실패를 여기서 멈추게 합시다! 그리하여 70년 역사의 향군을 자멸의 위기에서 구해냅시다!"


         2020년 3월 20일

향군정상화추진위원장 '향군열사'  이 상 기,

전국대의원연합회 공동대표  노 병 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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