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 유·초·중·고등학교 4월 6일로 3차 개학 연기... 현장 혼란 막기 위해 수업일수 감축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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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도일 작성일20-03-18 14:46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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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MoneyS
[전국기자협회=안도일 기자] 코로나19 지역 감염 우려가 지속되면서 23일로 예정됐던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이 3월 23일에서 2주 더 밀린 4월 6일로 또다시 연기됐다. 본래 개학일인 3월 2일보다 한 달 넘게 신학기가 미뤄진 셈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7일 오후 2시 정부 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국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의 2020학년도 신학기 개학일을 4월 6일로 추가 연기한다"라고 발표했다. 지난달 23일 개학 1주일 연기를 처음 발표한 데 이어 이달 12일에 2주일을 더 미룬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는 3차 개학 연기다.
학교 개학을 한 차례 더 연기하기로 결정한 것은 대구·경북지역은 확진자 감소세를 보이는 반면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는 여전히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유럽 등 해외에서 유입되는 내·외국인 환자까지 추가됐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19 미성년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질병관리본부 등 전문가들이 밀집도가 높은 학교에서 감염이 발생할 경우 가정과 사회까지 확산할 위험성이 높으므로 안전한 개학을 위해서는 현시점으로부터 최소 2∼3주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교육부는 이날 '4월 개학'에 따른 학교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사일정과 방역 관리에 관한 지침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시·도 교육청과 학교에 "개학 연기 4∼5주 차에 휴업하는 일수인 열흘을 법정 수업일수(초중고 190일, 유치원 180일)에서 감축하라"라고 권고했다.
그러면서 교육부는 줄어드는 수업일수에 비례해 수업시수(이수단위)도 감축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교사들 사이에서는 이수단위는 줄지 않은 상태에서 수업일수가 줄면 하루 수업량이 증가한다는 우려가 있었는데, 이런 우려를 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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