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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120억 내도 욕먹는' 신천지, 코로나 사태 극복위해 물심양면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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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하나 작성일20-03-05 13:1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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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신하나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120억원을 기부해서 화제다. 경증환자 수용을 위한 생활치료센터 물색에도 돕고 있다고 밝혔다.


 

신천지는 5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신천지 예수교회는 이날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20억원을 기부했다"며 "성금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 경북지역 및 전국의 재난활동과 구호물품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부금은 대구지회가 100억원, 중앙회가 20억원을 각각 냈다. 

 


이어 "대구 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를 별도로 마련하기 위해 수일간 총력을 다해 시설을 찾고 있다"며 "신속하게 마련해 병실문제를 해결하고 중증환자, 입원 대기 환자들이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와 같은 신천지의 대처는 지난 2일 있었던 신천지 기자회견에서 이만희 총회장이 "신천지 예수교회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온 것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 물적 인적 지원을 힘닿는 데까지 하겠다"고 했던 말을 지키는 모습이다.



신천지 120억 기부에 대한 네티즌의 의견이 극명히 갈리고 있다. '기자회견 때 한 말을 지키는 모습이 보기 좋다', '신천지도 결국 피해자인 국민이었다'와 같은 내용과 '얼마나 해 먹었길래 120억원을 바로 내놓냐', '검찰조사를 피하기 위한 꼼수다' 등의 댓글들이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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