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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한국예총, 재향군인회 적자운영 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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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글로 작성일20-01-28 12:0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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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한국예술문화총연합회 공식 홈페이지) 

한국예총과 재향군인회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회장선거 자리다툼이 일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현재 두 단체에서는 기존 회장 자리를 두고 후보간 자리다툼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하철경 회장은 8년 연임을 하는 가운데 2월 13일에 있는 회장선거에 한번 더 출마한다고 밝혔다. 황의철 사무총장이 회장 출마 의사를 밝히자 하철경 회장은 사무총장을 대기발령 시켰다. 한국예총 사무실에 있는 사무총장실은 현재 문이 굳게 잠긴 것으로 확인됐다. 하철경 회장과 황의철 총장은 50년 지기 죽마고우 사이다. 황총장은 8년간 휴가 한 번 없이 예총을 위해 헌신했지만 하쳘경 회장의 연이은 회장 출마에 황총장이 제동을 건 것으로 보인다. 황의철 사무총장이 반기를 든 이유는 4년 전 하철경 회장이 이번에만 회장을 하고 그만두겠다고 다짐했음에도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예총은 매달 이자만 약 1억 5천만원과 매년 10억원 이상씩 적자를 보고 있다. 다 합치면 총 100억 이상의 금액이다. 적자를 보고 있는 가운데도 회장선거에 집착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정부가 책임을 가지고 관리감독을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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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대한민국재향군인회 공식 홈페이지)  


한국예총과 마찬가지로 재향군인회 또한 적자 문제와 회장선거와 관련해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재향군인회는 김진호 회장이 맡고 있다. 김진호 회장은 지난 2017년 8월11일 36대 향군회장으로 당선됐다. 재향군인회는 현재 부채 규모가 약 5,500억원정도로 매년 100억원 이상 적자가 나고 매일 이자만 6천만원이라고 향군정상화추진위원회 이상기 위원장이 밝혔다. 


재향군인회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건 기존 회장들의 방만한 운영 때문으로 보인다. 35대 조남풍 회장도 향군 산하기업체 사장 인선을 둘러싼 금품수수 혐의로 구속됐다. 이런 가운데 현재 김 회장도 35대 36대 선거과정의 금권선거 및 각종사업 비리혐의를 통해서 회장자리를 위협 받고 있는 상황이다. 향군정상화추진위원회 이상기 위원장의 제보에 따르면 제35대 회장선거 과정에서 금권선거 전력, 제36대 회장선거 과정에서 부정선거로 당선 의혹, 인사전횡에서는 주요자리는 전부 회장의 군 후배가 독차지, 여주 장례식장을 고가매입 한 의혹, 최저경매가 47억원짜리를 86억원에 매입, 극심한 수익저조로 위탁경영을 맡았던 여주향군회장 극단적 선택, 밀실ㆍ졸속으로 향군상조회 매각추진 비리흔적 제거 의혹, 신림동 백화점 투자 시도, 향군의 정체성 훼손, '4. 27 남ㆍ북 정상회담' 환송행사 시 과도한 인원동원 및 예산낭비,대통령 등 경호에 관한 법률위반 대통령 동선유출 의혹, 백원우 비서관 등 청와대 팀과 향군지휘부 간의 부적절한 만남 검찰수사 무마 의혹, 동부지검 형사6부에서 김진호 향군회장 수사 관제동원 및 대통령 경호에 관한 법률위반 등 다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부는 "엄중한 안보현실에서 향군이 하루속히 본연의 위치로 돌아 갈 수 있도록, 향군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주요 분야단체인 한국예총과 재향군인회가 다양한 의혹을 해소하고 적자를 해결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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