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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 【기고】환경관리사 강상규(청양고운식물원) ‘울긋불긋 꽃 대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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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상희 작성일24-04-26 10:43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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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긋불긋 꽃 대궐

강상규 (청양 고운식물원)

 

엊그제 내린 비 때문인지 식물들이 활짝 피어나며 생기를 더하고 수 많은 꽃들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국민의 꽃인 개나리와 진달래꽃이 지고 영산홍과 철쭉꽃이 피어오르고 있다.

진달래와 철쭉 영산홍(연산홍)과 자산홍 꽃이 비슷비슷하기 때문에 구분이 쉽지 않지만 한번 알아보는 것도 좋을듯싶다.


영산홍(映山紅)은 쌍떡잎식물로 진달래목 진달래과의 반상록관목이며 꽃말은 사랑의 기쁨, 영원한 아름다움, 조심스러운 사랑이라고도 한다.

영산홍과 자산홍은 수술 개수가 평균 6개이고 꽃잎 무늬가 없으며 겨울에 잎이 시들지 않아서 잎이 달려있는 상태로 꽃을 피운다.

또한 영산홍, 자산홍은 4월에 철쭉꽃보다 조금 작은 꽃이 잎이 안 보일 정도로 빽빽하게 피는데 영산홍은 주황색이며 자산홍은 자주색, 핑크색, 붉은색 등 다양하게 꽃이 핀다.


철쭉은 쌍떡잎식물로 국화군 진달래목 진달래과에 낙엽관목으로 연분홍색의 꽃이 피며 한국이 원산지로 품위 있는 자태를 지녀 일본에서는 진달래의 여왕으로 불리기도 한다.

철쭉은 위쪽 꽃잎이 다닥다닥 점박이 무늬가 있고 수술이 10개이며 꽃색이 분홍색이고 잎은 성잎이 되면 4개가 동그렇게 된다.


진달래는 중부지방 기준으로 3월에 잎보다 꽃이 먼저 피고 꽃 색깔은 분홍색이며 꽃말은 사랑의 즐거움이고 먹을 수 있어 참꽃이라고도 하며 향기는 없다

왜철쭉이라는 이름 자체가 크기가 작은 철쭉이라는 뜻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철쭉보다 꽃과 잎 크기가 작다.


철쭉은 연분홍색이지만 산철쭉은 진분홍색이며 모두 우리 고유종이다.

현재 철쭉축제를 개최하는 곳도 20여 군데가 넘지만 바래봉, 황매산, 소백산, 철쭉제를 우리나라 3대 철쭉제라 부르기도 한다.

우리나라 철쭉의 최고령 나무는 수령이 550살로 경북 봉화군 춘양면 우구치리에 있다.

철쭉의 꽃말도 사랑의 즐거움이며 영산홍과 같이 꽃을 피우는 경우가 많은데 철쭉은 잎과 꽃이 동시에 피고 영산홍은 잎보다 꽃이 먼저 핀다.

눈부시게 펼쳐지는 고운식물원의 아름다운 꽃들을 보며 마치 꽃대궐에 들어온 느낌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1990년 조성 당시부터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린 친자연형 생태 고운식물원은 자연생태학습 연구 체험뿐만 아니라 기후위기시대 탄소중립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2003428일 개원한 이래 37ha의 부지에 8,800여 종의 식물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4계절 피고 지는 꽃들과 바람소리, 물소리, 새소리 등 자연의 소리와 함께 사람들의 몸과 마음의 치유는 물론 꿈과 희망을 주는 공간이다.

또는 2010년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식물 서식지외 보전기관으로 광릉요강꽃 등 멸종위기식물에 대한 증식, 보존, 관리를 하고 있으며 2016년 산림청지정 산림생명 자원관리 기관으로 지정받기도 하였다.

새봄과 함께 활짝 펼쳐지는 꽃들과 함께 자연이 우리를 부르는 계절 그곳을 찾아 떠나 보는 것도 기분 좋은 여행이 될 것 같다.(2024.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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