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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 일본을 매료시킨 도자 위에 피어난 잎 ‘목엽천목’… 김대철 도자명인 초대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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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경일 작성일24-03-28 16:5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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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철 명인  


일본 구마모토 현립미술관에서 전시하는 최초의 한국인

4 2일부터 7일까지 개최


[전국기자협회=이경일기자] ‘문화예술전문기업 주식회사 에프피에이(대표:양승철)’가 일본 구마모토 현립미술관에서 김대철 목엽천목(木葉天目) 도예초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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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마모토 현립미술관, 구마모토 성 전경  


이번 전시는 한국의 ‘주식회사 에프피에이와 일본의 ‘주식회사 빅’ 이 함께 한일문화교류의 일환으로 기획했다지난해부터 수 회 양국을 오가며 준비한 결과로 일본 구마모토 현립미술관에서 최초로 한국인 작가가 개인전을 여는 쾌거를 이뤄냈다. 


김대철 명인은 대한민국 다기명인 제20호이자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사기장(32-다호이수자로 2018,2021년 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 등 다수의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그 후로도 끊임없는 작품활동을 통해 개인전 15초대전 12단체전 110여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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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엽천목사발(황아)  


이번 전시의 주제는 ‘목엽천목이다‘목엽천목’은 중국의 당·송 시대 저장성 항주의 천목산에서 수행하던 고승들이 만들어 쓰던 찻잔에서 이름이 유래했다고 한다성형한 다기에 검은 유약을 바르고 뽕잎 같은 마른 나뭇잎을 올려놓은 뒤 1,300도 고온에서 구워 그 무늬가 고스란히 남아야 하므로 성공률이 매우 낮은 작품이다만들기 어려운 만큼 그 가치는 높이 평가받고 있다. 일본 세이카도 분코미술관오사카 동양도자미술관 등에서 국보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김대철 명인은 “한국의 전통 장작 가마인 등요(登窯)에서 고온에도 나뭇잎이 타지 않고 원형 그대로의 모습이 나타나야 하기에 대부분의 작품이 폐기되는 지난한 작업이다그만큼 완성되었을 때 만족도는 높다특히 ‘목엽천목은 찻물을 따랐을 때 진가가 나타난다찻물을 따르면 찻물의 색상과 목엽의 요변색상이 결합되어 아름다운 색상이 연출된다그 모습이 아름다운 찻잎이 둥둥 떠 있는 듯하다.”라고 말했다.

 

양승철 대표는 “일본의 현립미술관에서 한국인 개인전이 개최되는 것은 실로 고무적인 일이며연이어 한국민화를 대표하는 단체인 사단법인 한국민화진흥협회에서 ‘K-MINHWA’를 주제로 6 11일 전시를 앞두고 있다향후 일본을 넘어 중국몽골프랑스 등 다양한 전시를 기획하고 있으며 지역적시간적 한계를 넘어 다양한 곳에서 예술의 향기가 피어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일본 구마모토 현립미술관의 관람시간은 오전 9 30분부터 오후 6 30분까지이며주말과 공휴일은 오후 5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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