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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 가수 핫펠트, 법무무 전속 디지털성범죄 정책 전문 위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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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07-22 17:2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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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 법무부가 가수 핫펠트(본명 박예은·32)를 성폭력 대응 정책을 연구하는 전문위원회 위원으로 선정됐다. ‘핫펠트’는 인기 걸그룹 원더걸스 전 멤버인 ‘예은’으로, 과거 페미니스트 선언을 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22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법무부 ‘디지털 성범죄 등 대응 TF(태스크포스)’는 다음달 초 출범하는 ‘디지털성범죄 등 전문위원회’ 위원으로 핫펠트를 섭외했고, 핫펠트는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며 디지털 성범죄 등 성폭력에 대응하는 정책과 제도를 논의해 법무부에 제안할 수 있다. TF는 2018년 1월 검찰 내 성폭력 은폐 의혹을 폭로해 한국 사회에 ‘미투 운동’을 촉발한 서지현 검사가 팀장을 맡았다.


핫펠트는 “뜻깊은 일에 함께하게 돼 기쁘고 영광”이라며 “디지털 성범죄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현재에 관련 법, 대처 방안, 예방 등을 위한 위원회가 만들어져 정말 기쁘다. 전문지식은 부족하지만 피해자들의 입장에서 다양한 고민을 나누고 최대한 도움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법무부가 연예인을 홍보대사로 위촉한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전문위원으로 위촉하는 건 핫펠트가 처음이다. TF는 핫펠트가 여성 아이돌의 성상품화 논란과 여성혐오적 비난을 직접 경험해 전문성이 충분한 데다 ‘페미니스트 선언’을 할 만큼 소신을 갖고 연예계에서 활동해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한다. 또한 여성 연예인이 딥페이크 기술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한 디지털 성범죄의 대상인 점도 고려했다고 했다. 


핫펠트는 2007년 2월부터 2017년 2월까지 걸그룹 원더걸스 멤버 ‘예은’으로 활동하며 인기를 얻었다. 원더걸스가 해체한 뒤로는 솔로 활동 때 예명인 ‘핫펠트’를 사용했다. 활동 시 많은누리꾼들의 ‘페미니스트 선언’에 대한 공격이 있었지만, 핫펠트는 “후회하지 않는다”고 대응했다.


한편 핫펠트는 온라인 상에서 “여성 아티스트에 대한 편견을 깨고 싶다”며 “다수 방송에 출연해 아이돌들이 상품화 되고 있다”는 연예계의 현실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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