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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 1군단 장교, 전역 한 달 앞두고 K-1소총 극단적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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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정민 작성일21-05-20 14:38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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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오전 경기 고양시 육군 1군단 소속 중위가 간부 숙소에서 총상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


육군 관계자에 따르면 17일 오전 7시 40분쯤 1군단 예하 포병여단 소속 A 중위가 지정된 시간에 출근하지 않아 동료가 숙소로 찾아갔고 이마에 총상을 입은 채 쓰러진 A중위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군은 A 중위가 119구급대의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민간종합병원으로 후송됐으나 8시 21분 사망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A 중위 발견 당시 현장에는 K-1 소총과 탄창이 발견됐으며 대대 간이탄약고 외관 CCTV에 A 중위가 총기를 들고 이동하는 것이 포착돼 A 중위가 모종의 이유로 총기를 빼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유추하고 있다.


사태를 들은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은 긴급회의를 갖고 '총기·탄약고 열쇠관리 이원화와 인수인계 보고 등 관리 지침 불시 점검'을 지시했다.


김진태 육군 공보과장은 18일 브리핑을 통해 "숙소에서 총기와 실탄이 발견된 경위와 탄약고 열쇠 관리 이원화를 포함해 부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 중"이라며 "부대 내 가혹행위나 업무 과중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A 중위는 6월 전역까지 한 달 남짓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같은 날 동일 군단 소속 B 부사관도 간부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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