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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 서울교통공사 노조, 직원 복리후생비 아껴 ‘22억’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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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진박 작성일20-12-25 17:2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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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교통공사 노조가 23일 오전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 참여해 함께 기부금을 전달했다. 서울교통공사 제공)

[전국기자협회=박성진 기자]
서울교통공사와 공사 내 노동조합이 직원 복리후생비를 아껴 저소득층 학생에 22억 상당의 티머니 교통카드를 기부했다.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과 서울교통공사통합노동조합은 23일 1매당 10만원이 충전된 티머니 교통카드 2만 2018매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공사와 노조는 사용 예정이었던 직원 복리후생비 17.5억원과 행사비 5.1억원을 합쳐 약 22.6억원을 반납해 이번 기부금을 마련했다. 이들은 지난 10월 임금협상을 분규없이 체결하며 해당 내용을 합의했다. 


이들은 사회공헌 사업을 논의하던 중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 수혜 대상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 지역 저소득가정 학생 등 사회적 약자 등이다. 기부한 교통카드는 공공상생연대기금을 통해 저소득가정 학생들의 교통비 지원에 우선 사용된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사회적 약자를 돕는 일에 동참해 준 임직원과 노동조합에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기부가 저소득가정 학생 등 어려운 이웃의 교통권 보장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다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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