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HOME > 전국뉴스 > 전국뉴스
서울

전국 | 【기고】환경관리사 강상규(청양고운식물원) ‘세계는 지금 난리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상희 작성일24-05-13 19:41 조회 472 댓글0건

본문

세계는 지금 난리다

강상규 (청양 고운식물원)

 

요즈음 뉴스를 보면 세계 곳곳에서 살인적인 폭우, 폭염 등 재난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최악의 기후 재난이 닥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AP 통신은 지나 7일 세계전역에서 극단적인 날씨를 나타내고 있는데 아프리카 동부 케냐에서는 지난달부터 내린 폭우로 228명이 사망하고 72명이 실종되었다 하며 남미 브라질에서도 홍수가 발생해 90명이 사망하고 120명이 실종되는가 하면 약 15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한다.


건조한 사막기후인 두바이에서도 12시간 동안 1년 치 비가 한꺼번에 내려 국제공항이 폐쇄되는 등 물난리를 겪었고 인도네시아에서는 최고기온이 43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기승을 부렸다고 하며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 동남아 전역에서도 역대 고온 기록을 넘어서는 최악의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 인니슬라웨이섬에는 폭우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하였고 최악의 산불 하와이가 이번엔 폭우로, 중국 관동성에서는 폭우로 1억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가 하면 엊그제 어린이날 우리나라 제주도 한라산에도 949mm가 넘은 폭우가 내렸다 하니 세계곳곳이 난리가 아닌 난리 아닌가!


전문가들은 이 같은 원인으로 지난해부터 이어진 엘니뇨 현상 등 자연적인 요인이 적용한 점도 배제할 수 없지만 인간이 초래한 기후온난화가 

이상 기상현상의 주범이라고 지적한다.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2024년도에도 기후 재난으로 인류가 고통받는 역사적인 한 해가 될 것이다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바다에서도 고래들의 사체가 종종 발견되고 있다.


고래는 1마리가 식물성 플랑크톤을 통해 평생 흡수하는 탄소는 약 33톤으로 높다.

큰 덩치와 긴 수명으로 몸 전체가 하나의 탄소 저장고인 고래는 국내 바다에서 지난해 415마리가 죽었다 하며 지난해 1월 백령도에서 7.4m의 핑크고래 사체가 발견되었으며 2022년 캐나다의 해변에서 발견된 길이 14m 몸무게 28톤의 향유고래의 뱃속에서 인간들이 버린 쓰레기(어로, 로프, 장갑, 비닐, 플라스틱 등) 150kg이 나왔다고 하며 2023년 미국하와이 카우아이아섬 주변에서는 길이 17m 몸무게 54톤의 수컷 향유고래가 발견되었는데 쓰레기들이 음식물 섭취를 방해해 죽었다고 한다.


유엔 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매년 800만톤 이상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고 한다.


플라스틱은 썩지 않기 때문에 해양생물이 먹었을 때 몸 안에 축척되어 생명에 위협을 느끼며 2025년도에는 바다의 쓰레기가 현재의 2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연구 결과를 보면 고래는 기후변화를 막을 수 있는 살아있는 산소 싱크 역할을 한다고 한다.


미국일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고래는 산업혁명 이후 화석연료로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40% 흡수했다고 한다.


나무 1그루는 1년간 22kg 정도이지만 고래는 1마리가 33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고 할 때 고래 1마리가 수천 그루의 나무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고래의 배설물은 지구 산소의 절반을 생산하고 해양생태계 먹이사슬의 시작이 되는 식물성 플랑크톤의 성장을 돕는다. 뿐만 아니라 포유류인 고래는 숨을 쉬기 위해 바다 위로 올라오는 수직운동을 하게 되는데 수천 미터를 잠수했다가 수면으로 올라오는 일명 고래 펌프작용으로 바다의 영양분을 순환시키는 역할을 한다. 고래 펌프 작용은 해저의 미네랄을 바다 표현으로 다량으로 이동시키고 이 역시 식물성 플랑크톤의 성장에 영향을 미친다.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이상기상과 기후위기시대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정책추진과 사람들의 위기의식을 갖는 것이 중요한다.

기상정보를 모니터링하여 폭우, 폭염 등에 대비하는 한편 시설물 점검 등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기후위기의 주범인 온실가스 배출 줄이기를 비롯하여 쓰레기 분리수거, 에너지 절약 등 재난 대응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할 중요한 시기인 것 같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